코트라 구주본부 밀라노무역관은 26일 올해 5월 유럽인(일반인, 전문가)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럽 한류와 국가브랜드 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럽인들은 한국하면 삼성을 제일 먼저 떠올렸다. 조사대상 중 일반인의 20.9%, 전문가의 12.9%가 모두 삼성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한국과 연상되는 것은 북한 관련 사항이었다.  일반인의 11.6%, 전문가의 11.2%가 북한, 북핵, 남북분단 등을 떠올렸다. 

 

한국 K팝은 3위에 올랐다. 일반인의 9.2%는 강남스타일과 싸이, 한국가요 등을 떠올렸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서울'이 3번째였다. 

 

뒤이어 현대·기아 자동차, 기술력, 음식 등이 뒤를 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2011년 말 조사 당시에는 삼성이라는 응답이 5.1%에 불과했지만 삼성 휴대전화 같은 소비재 상품이 텔레비전 광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면서 이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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