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 명성…중국 도서관 교류협의단 방문 벤치마킹
전주시, 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 명성…중국 도서관 교류협의단 방문 벤치마킹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3-12-23 14:17
  • 승인 2013.12.23 14:17
  • 호수 1025
  • 6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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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 책 읽는 도시’로 주목받으면서 그 명성이 멀리 중국 쑤저우시까지 전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교류 17주년을 맞는 중국 쑤저우시에서 지하이유에 문광신국 부처장을 단장으로 한 도서관 교류협의단 4명이 지난 17일 전주시를 방문했다.

이들 시 방문단은 전주시의 도서관 설립 배경은 물론이고 전 시민의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한 각종 캠페인 등 전주시의 ‘전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 구축 과정’ 전반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전주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먼저 도서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5년까지 110개 도서관과 북카페 63곳을 운영하기로 한 시의 도서관 정책을 설명하고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도서관 도시 도심 공간 구축 과정도 소개했다

또한 시는 이들 방문단에게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도 소개했다.

최근 쑤저우시의 경우 도서관 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중국 국가문화부로부터 규모나 기능면에서 ‘1급 공공도서관’이라는 명칭이 거론되고 있으며 쑤저우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와 2006년부터 도서관 교류를 추진하던 중 ‘도서관 도시’로 잘 알려진 전주시와의 교류 역시 희망해와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전주시는 일본 가나자와시와 2002년 국제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한 이래 그 다음해부터 상호 도서관 교류를 추진해왔고 현재까지 1050여 권의 도서를 주고받는가 하면 전주완산시립도서관에 자매도시 코너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에서 개최되었던 ‘한-중-일 자매도시(전주, 쑤저우, 가나자와) 친선바둑대회’에 이어 도서관 교류에서도 한중일 3개국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는 3개국 문화경제 교류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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