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죽기로 해야한다
[화제의 신간] 죽기로 해야한다
  • 인터넷팀 기자
  • 입력 2013-12-23 11:36
  • 승인 2013.12.23 11:36
  • 호수 1025
  • 6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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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문경시민을 위해 ‘사즉필생’했던 순간의 기록

 

1등이어야 합니다
유명해야 하고 차별화되어야 합니다
사과도 1등, 한우도 1등, 오미자도 1등을 하자고 부르지었습니다
바로 1등 농촌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고향 문경의 시장으로 금의환향해 돌아왔다. 하지만 인구는 줄어들고 상권도 무너져 먹고 살기 힘들어진 고향이었다. 농촌도 어려워 졌다. 꿈, 희망이 없는 지역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죽기 살기로 문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문경사과, 문경오미자, 문경약돌한우를 새롭게 만들었다. 3년 연속 인구도 늘었고 문경의 땅값도 올랐다. 이 책은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재임 5년 6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렸던 순간순간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재임 5년6개월동안 쉼 없이 달렸던 순간순간을 정리한 책이다.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그만두고 인구 10만도 안 되는 지역의 시장이 되겠다고 23년간 쌓아온 서울생활을 던지고 내려온 신 전 시장. 공천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도 아니고 돈이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역기반이 튼튼한 것도 아니었던 신 전 시장은?운 좋게 공천을 받았지만 2002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오라는 곳은 없고 반겨주는 사람 또한 없어도 다시 문경의 구석구석을 누볐던 4년의 세월은 헛되지 않았던지 2006년 선거에서 드디어 문경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의 기쁨도 잠시. 신 전 시장은 방송토론에서 허위사실유포혐의로 고발돼 재판을 받았다. 1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되는 벌금 250만 원을 선고 받은 후 2심까지 힘든 재판이 이어졌고 우여곡절 끝에 재판은 승소했지만 엄청난 변호사비를 지출하게 됐다.?신 전 시장은 이 변호사비로 또 한 번 시련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2010년 초, 변호사비 3억5000만 원에 대해 뇌물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가택압수수색, 영장청구까지 이어졌던 이 사건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2010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처뿐인 당선이었다. 뇌물죄 혐의는 벗었으나 가까운 일가친척들이 도와준 1억4700만 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또 기소되어 대법원까지 가는 험난한 재판을 받았다.
이런 역경 속에서도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하고, 인구 10만도 안 되는 중소도시에서 세계 3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세계국군체육대회도 유치했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기업과 연수원을 유치했다. 34년간 감소하던 문경시의 인구를 3년 연속 증가하게 했고, 농업관광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80만㎞를 달리고 또 달려왔던 5년6개월의 기록을 정리했다. 현직시장으로서의 생생한 얘기를 가공인물 L팀장과의 대화식으로 정리했다.

신현국 지음 | 아트인시티

 

신현국 전 문경시장 프로필
▲ 1952년 2월 14일 경북 문경 출생
▲ 영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졸업
▲ 아시안공과대학대학원, 환경공학박사
▲ 대구경인지방환경관리청 청장
▲ 환경부 대변인 겸 공보관
▲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 제4ㆍ5대 경북 문경시장
▲ 제19대 국회의원 후보
▲ 2011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 대통령상 수상
▲ 주요저서: 환경대통령, 환경과학총론 외 다수

인터넷팀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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