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 일본인 투자자들이 오사카 S모 공연 메인 제작사에 한국 S엔터와의 계약관계를 문의했다. 그들은 제작사의 제작총괄인 조모 프로듀서 말을 듣고 기가 막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모 PD에 의하면 애초에 투자하기로 하고 공동주최사로 대우를 했으나 애초에 약속한 투자금은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일부만 투자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또 투자금보다 오히려 공동주최사의 명의로 메인 제작사와 협의 없이 물류, 무대, 조명, 스태프 등 업체계약을 일반 견적에 2~3배 비싸게 계약을 체결했다. 예를 들면 오사카 40피트 컨테이너 4대 물류비가 3000만 원 정도인데 최씨의 소개로 온 물류회사가 공연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갑자기 1억 원을 요구해 제작사는 물류회사 교체타임을 놓쳐 할 수 없이 전액지불해야 했다.
이런 일처리로 뮤지컬 사업에 큰 피해를 보였으며 캐스팅 과정에서도 자기가 아이돌을 계약한다며 매니저에게 줄 수천만 원의 사례금을 요구하는 등 문제가 너무 많아 공연 진행 중 업무를 중지시켰다는 것이다.
황당한 것은 이뿐만 아니다. 현재도 최씨가 대행계약한 제작사가 지불한 메인 주인공의 출연료 중 부가세를 수천만 원 지급하지 않고 중간에 가로채 국세청에 S엔터와 최씨를 고발했다.
A씨는 “최씨는 우리들에게 한국서 큰 뮤지컬회사인 M사의 이사로 오래 근무한 뮤지컬 전문가라 하였지만 현장 분위기는 그의 말과 전혀 달랐다”며 “우리는 이제 S엔터테인먼트를 믿을 수 없어서 투자금 전액 회수와 미수금과 일본 측 손실의 복구를 요구하였으나 계속 차일피일 미루며 톱배우인 Y씨와의 관계를 말하며 ‘떼먹지 않겠다 그 자금은 도쿄공연에 다시 투자했다. 거기는 백퍼센트 이익이 나니 투자금과 이익금을 함께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정서에 적었다.
하지만 A씨 등은 그동안 자신들을 속인 최씨를 믿을 수 없어 동경 공연장으로 가서 제작사의 조 PD에게 투자사실 관계를 물었다.
이에 조 PD는 “S엔터테인먼트가 오사카공연 때 큰 사고를 너무 일으켜 도쿄공연에는 절대 투자지분을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한국 S엔터가 오사카 투자자인 A씨 등의 이야기를 하며 ‘과도한 운영비 등으로 적자가 난 상태라 A씨 등에게 받은 투자금 변제를 위해서 꼭 투자하게 해 달라’고 간청을 하여 한류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인 A씨 등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투자를 허락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투자이익금은커녕 원금도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제작사에 연락해 보니 “상당한 이익이 나서 투자금전액과 이익금을 벌써 7월 중순에 제이엔터 최씨에게 전액 입금했으며 저희 보고 아직도 회수 못했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A씨 등은 총 투자원금 중 식당투자미수금 600만 엔, 그리고 공연 관련 투자미수금 및 공연투자금 2400만 엔의 약 25%의 수익금 600만 엔 그리고 오사카 공연기간 최씨의 지시로 일한 일본 측 인력 차량의 비용 등 250만 엔 등의 변제를 받기 위해 최씨에게 요구하고 있지만 최씨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오병호 프리랜서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