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전담 쉼터 ‘세이프 홈(Safe Home)’ 사업 지원을 통해 아동 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 소재의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쉼터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추진하는 ‘세이프 홈(Safe Home)’ 사업을 위한 기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세이프 홈(Safe Home)’ 사업은 학대피해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전국 37개의 쉼터에 ▲CCTV, 방범창, 소화기 등 안전장치 지원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 ▲긴급일시보호 아동을 위한 응급키트 및 생활용품 지원 등을 도와 쉼터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학대피해아동 지원 사업은 수혜 아동을 외부로 노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현대차그룹의 지원은 가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학대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상처로부터 치유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이사도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안전 쉼터는 어두운 곳이 아니라 생활하는 아동들의 희망을 다시 움트게 하는 밝은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