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CJ그룹 고추 유통활성화 협약
봉화군- CJ그룹 고추 유통활성화 협약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12-18 11:04
  • 승인 2013.12.1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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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봉화군은 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와 고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봉화고추 유통활성화 협약'을 17일 체결했다.

17일 봉화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노욱 군수와 CJ프레시웨이(이하 CJ) 상품본부 이상만 부사장, CJ제일제당 전략구매팀 정원영 상무 등이 참석해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계약재배 기반조성 및 계약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정책 등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CJ가 이번 협약을 통해 봉화군에서 매입키로 한 건고추 물량은 연간 300여 t으로 이는 봉화군의 한 해 전체 수확량 3300여톤(통계청 자료)의 약 9%정도이다.

또한 CJ는 앞으로 봉화지역에서 생산한 고추를 전체 수확량의 약 25% 수준까지 매입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가 봉화지역에서 매입한 고추는 등급에 따라 특상급은 CJ제일제당의 김치 브랜드 '하선정'과 장류 브랜드인 '해찬들' 제품의 원료로 그 외에는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는 급식업장 등에 서 사용된다.

CJ는 이달부터 봉화고추종합처리장과 연계해 지역의 25~30여 농가와 파종 전부터 계약을 맺을 계획인 가운데 면적으로는 약 18만㎡(약 5만4000평) 규모이며 내년 가을 고추 원물(原物)로 약 574톤(건고추 86톤) 가량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계약재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봉화군과 CJ제일제당, 그리고 CJ프레시웨이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군은 계약재배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농사에 필요한 용수시설 등을 지원하며 CJ는 비바람에 취약한 고추의 특성을 고려해 비가림시설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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