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 이재명시장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파스타와 곁들인 와인 한잔의 시간을 갖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12월 13일 오후 6시 40분 분당구 서현동 율동공원 인근 음식점에서 이재명 시장과 여직원 80명이 참여하는 ‘파스타와 와인 데이’ 행사를 한다는 것.
이번 행사는 각종 업무에 노고가 많은 여직원을 대상으로 격려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직원들의 고충과 관심사를 듣고 근무환경 개선을 비롯 사기 앙양 차원에서 마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지난 12월 2일 내부전산망 ‘새올’ 의견 수렴 란을 통해 “수고 많이 하신 직원 여러분.. 파스타와 와인 한 잔 어때요?”라는 번개 모임 제안 글을 올렸고 이를 본 직원들 다수가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파스타와 와인이 있는 저녁 식사를 택해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오는 12월 31일 종무식 때는 이시장이 시정 홍보와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즉석 퀴즈 이벤트를 낸 뒤 내년 초에는 직원들과 함께하는 영화관람 이벤트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직원들은 “그동안 이 시장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번개 미팅을 통한 모임을 통해 직원과 함께하는 뮤지컬 공연 관람, 영화관람, 호프데이, 산행 등 10여 차례의 다양한 감성 행보를 이어 왔었다”고 밝힌 뒤 “직장 상사의 준 강요된 자리에서의 눈치 보기가 아닌 신바람나는 자연스런 소통행정은 토론 문화를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와 정책건의가 수렴되고 있어 직장 분위기 쇄신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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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