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등 동해안 지차체 도청 제2청사 유치나섰다
경북 포항시 등 동해안 지차체 도청 제2청사 유치나섰다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12-12 10:00
  • 승인 2013.12.12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동해안 경북도청 제2청사 개청이 내년 지방선거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1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경북도청 제2청사 유치를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의 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포항시의회 김성조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할 경우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권 주민들의 도청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멀어져 큰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해양물류와 관광, 해양자원 개발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경북도 제2청사 포항 유치를 위한 TF팀 가동여부를 질문했다.

김 의원은 또 내년 지방선거 도시사 후보에게 제2청사 유치 선거공약 채택 약속을 받아내거나 박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시 선거공약으로 채택할 의사도 물었다.

직접 답변에 나선 박승호 포항시장은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아 환동해의 핵심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해안은 경북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있으며, 특히 포항의 영일만항은 대구경북의 글로벌 관문이자 환동해 물류거점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 해양수산분야의 업무는 행정수요가 발생하는 동해안 지역에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경북도 해양출장소 유치와 관련, “별도의 TF팀을 가동하지 않지만 기획예산과에서 기본 대응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간 중심의 유치활동 지원을 위해 해양수산 단체를 비롯한 17개 관련 분야 주요 단체장 간담회를 2회 개최하고, 지난 2월 가칭 `경북도 해양출장소 유치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치위원회는 그동안 관계기관에 해양출장소 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건의문을 발송한 데 이어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포항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시장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비롯한 시민들의 역량이 결집된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