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스타] 송혜교
[이주의 스타] 송혜교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2-09 11:23
  • 승인 2013.12.09 11:23
  • 호수 1023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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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우로 거듭난 대한민국 대표 미녀
▲ <사진=뉴시스>

드라마·영화 종횡무진…빛나는 호연 연기 인생 전환
얼굴만큼 예쁜 꾸준한 선행…‘한국어 서비스’ 제공에 앞장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대한민국 대표 미녀 송혜교가 스크린에 컴백한다. 송혜교는 소설가 김애란의 동명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에 강동원과 함께 캐스팅돼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 열 일 곱살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다. 선천성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사연을 경쾌하게 그린다.

송혜교는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미라’를 연기한다. 이 영화는 내년 초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송혜교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캐스팅만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송혜교는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대전드라마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했다. 얼굴 예쁜 청춘스타에서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난 셈이다.

송혜교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약 5년간 밑바닥부터 다시 채워가는 과정을 거쳤다. 올 초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도 통해서다. 이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4년. 그녀는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집중하고 몰입해 영화를 만들었다. 속을 다시 채운 열정 때문일까. 또 다른 거장이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송혜교는 현재 오우삼 감독과 영화 ‘태평륜’에 캐스팅 돼 촬영 중으로 전해졌다.

이제 서른하나. 청춘 하이틴 스타부터 한류스타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인지도와 연기력을 쌓은 그녀는 예쁜 외모만큼이나 예쁜 선행으로도 잘 알려졌다. 송혜교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꾸준히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송혜교는 상해임시정부청사 한국어 안내서 제공,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립기념관 안내서 발간,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한글안내서 제공,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과 대형 부조작품 기증,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유치 등의 활동을 했다.

대중의 사랑을 대중에게 돌려줄 줄 아는 송혜교.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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