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 혁신도시(동구 신서동일대)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5일 "대중교통 소외지역 등에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6개 노선을 조정하고 2개 노선을 증차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동구 혁신도시에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추가해 운행키로 했다.
현재 849번만 운행하던 것을 849-1번을 추가로 배치해 배차시간이 27분에서 14분으로 단축 운행하게 된다. 시내버스는 중앙신체검사소,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을 중심으로 왕복 운행한다.
앞으로도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 개발 진도에 맞춰 정주 여건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중교통망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대중교통 사각지역 해소와 변화된 교통여건에 맞게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았던 북구 태전동 매천로에 칠곡 2번과 북구 검단동 검단로에 북구 1번을 신설한다.
또 그간 덕화중학교 방면으로 분리 운행하던 604번 노선을 통합해 대규모 주거지역이 위치한 수성로로 통합 운행함으로써 상동지역 주민들의 도심 진입에 편리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등굣길, 출근길 극심한 혼잡으로 버스 정류소를 무정차 통과 등 불편을 겪었던 2개 노선에 시내버스 2대를 증차한다.
수성구 시지에서 경북대학교 방면으로 운행하는 937번 노선, 칠곡에서 도심으로 운행하는 급행2번 노선에 각각 2대를 증차함으로써 배차간격이 현재보다 3~5분 정도 단축 운행된다.
한편, 혁신도시와 함께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도 지난 7월부터 달성8번과 달성8-1번 2대가 현풍터미널에서 27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 내 임시 개관 중인 국립대구과학관 등을 방문하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노선조정은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 근무자와 가족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중점을 뒀다"며, "시내버스는 서민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한 지역을 미리 찾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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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