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장보고기시서 헬기 추락 2명 부상
남극 장보고기시서 헬기 추락 2명 부상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2-05 10:59
  • 승인 2013.12.0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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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현장에서 헬기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오후 7시30분)께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임차(창운항공)한 헬기가 아라온호에 착륙 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1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이용모 기장 등 2명이 부상을 당해 건설 현장 인근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 기장 등은 아라온호 탑승 의사가 1차 진료 후, 부상정도에 따라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미국 맥머도기지로 후송할 예정이다.
 
이 헬기는 러시아 쿠메르타우 에어크래프트(Kumertau Aircraft)사가 제작한 KA-32T(카모프헬기) 기종으로 정원은 16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헬기 추락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서울지방항공청 직원 1명씩 조사반 2명을 구성해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현재 해양수산부와 항공편 및 파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항공기 사고조사는 발생지역 국가에서 조사하는 게 원칙다. 하지만 남극은 조약에 따라 특정 국가 소유지가 아니어서 정부가 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수부와 파견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헬기 보유 업체인 창운항공이 서울지방항공청의 지도감독을 받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조사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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