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고속화 시대 열린다
경북 북부지역 고속화 시대 열린다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12-05 08:56
  • 승인 2013.12.05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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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도담-영주-안동-영천간(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기공식

[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 북부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다.

충북 단양 도담에서 출발, 영주와 안동을 거쳐 영천까지 연결하는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이 시작됐다. 이 노선은 전체 연장 148.1km로 3조6474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4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지역 국회의원, 관련기관 단체장 등 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도담에서 안동까지 72.2km는 복선전철로 건설하고, 안동에서 영천까지 75.9km는 복선을 전제로 한 단선으로 건설하며 2018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열차 설계속도는 250km로 청량리를 출발해 안동까지 1시간 19분(현재 2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영천까지는 1시간 41분(현재 4시간 56분)이면 도착이 가능해 3시간 정도의 단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계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사업은 연장 25.5km에 7136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대구선(동대구~영천)복선전철화사업은 연장 34.9km에 988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2006년부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도에 노반공사에 착수해 올해까지 1676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2017년까지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녹색철도사업이 완공되면 안동에서 서울은 물론 부산까지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영천을 기점으로 한 경주·포항과 경산 및 대구시와의 접근성도 더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선 중심의 물류수송체계가 중앙선 철도로 중심축이 분산돼 그 동안 침체되어 왔던 경북북부 내륙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걸로 본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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