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이 종단 연수시설에서 밤샘 술판을 벌인 승려들에 대한 감찰조사에 나섰다.
3일 조계종에 따르면, 승가대 동기생 승려 10여명이 지난달 28일 밤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밤새 술을 마셨다. 이들은 이튿날 아침까지 소주 1박스와 맥주 3박스 정도를 비우며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때 자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사찰의 주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이날 연수원 초격 원장을 해임하고 감찰기구인 호법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음주 승려들은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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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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