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농촌지역에 있는 상주여자고등학교(학교장 오세춘)가 올해 대학수능에서 경북도내 인문계수석, 자연계 차석자를 배출하는 입시성적을 거뒀다.
이 학교 3학년 이서경 양과 이윤정 양은 지난 11월 7일 치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각각 경상북도 인문계열 전체 수석, 자연계열 차석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문계 이서경 양은 백분위 점수 기준 국어 100, 수학 100, 영어 99, 사회탐구 98을 획득하고 자연계 이윤정 양은 국어 99, 수학 99, 영어 98, 과탐 98로 각 영역 모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두 학생 모두 자율형 공립고인 상주여고에서 시행한 4Up 교육프로그램과 교육과정에 충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주여고의 교육과정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영어.수학 수준별수업(2+2)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방과후 수업, 소인수 맞춤형 야간강좌인 학생 선택형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 스포츠클럽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 학생 리더십 캠프운영 등이 활성화돼 있다.
특히 주제탐구 논문발표대회와 진로관련 경진 대회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주말에도 학생의 실력향상에 애쓴 교사들의 헌신이 이 같은 성적을 얻는 밑거름이 되었다.
두 학생은 상주여자고등학교의 이러한 탄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1학년 때부터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효율적인 시간 운영과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했다.
상주여고는 201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에서 전과목 1등급 2명 및 201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국·영·수 1등급 6명, 그 외 성적우수학생 11명 등 많은 학생들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