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전주시의회 각종 잡음에 지방자치 훼손 논란
전북도의회·전주시의회 각종 잡음에 지방자치 훼손 논란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3-11-25 11:29
  • 승인 2013.11.2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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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의 결석과 전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각종 잡음 등으로 지방자치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일부 상임위에서는 도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빈자리가 속출하는 감사장이 눈에 띄었다.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총 8명의 의원 중 4명이 불참해 과반이 넘는 불출석률을 보였고 문화관광건설위도 2명이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짚어 보고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었는지 등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시정을 요구하는 국정감사 못지않은 중요함을 갖고 있다.

전북도민들은 이런 일부 의원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도의원으로서 책임을 망각한 행동에 지방자치를 폐지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전북도민 이모(53·전주시 호성동)씨는 “전북도의 행정 전반을 감사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며 “도의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 전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각종 잡음을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예결위원장 선출 잡음, 보건소 신설 위치 선정, 음주운전, 아들 취업문제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A 의원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 되었고 B 의원은 최근 자기 아들을 전주시 산하기관에 취업을 시키는 등 지방의회 선량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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