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김용환 수은 행장과 알마즈벡 아탐바예프(Almazbek Atambaev) 키르기즈 대통령이 만나 키르기즈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증진과 EDCF 등 양국 간 경제·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18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대통령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해외투자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의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이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對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말 기준 50개국 298개 사업에 대해 총 9조3543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키르기즈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라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EDCF를 통한 차관자금과 수출·해외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 방식을 조합한 맞춤형 금융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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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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