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 150주년을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 전설적인 연설을 동성애자 권리, 여권, 현대의 기술적인 변화 등과 연결시켜 해석했다.
백악관이 배포한 손글씨로 된 성명을 통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링컨은 개인들의 노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여러 남녀노소의 노력과 희생이 합쳐지는 것이 자유를 지키는데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이해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 국민들은 전쟁, 산업 혁명, 여권 운동 및 동성애자 권리 운동을 통해 그런 노력과 희생에 참여해왔으며 그런 변화들은 링컨 당시의 북부에서도 상당한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링컨 대통령의 연설은 우리들의 앞길에 기다리고 있는 모든 시련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이 나라와 자유를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도 잘 해나갈 수 있으며,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성명서에 썼다.
오바마의 글은 모두 272단어로 이뤄졌으며 이는 링컨의 연설문과 똑같은 길이이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