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맥긴리 사진전 <청춘, 그 찬란한 기록>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 <청춘, 그 찬란한 기록>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1-18 10:32
  • 승인 2013.11.1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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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내재된 반항정신을 찾아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들이 <라이언 맥긴리-청춘, 그 찬란한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7일부터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자유와 열정, 해방과 순수, 그리고 불안, 방황, 일탈 등 젊음의 내면에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사진으로 표현한 라이언 맥긴리의 대표작 시리즈가 모두 공개됐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뉴욕에서의 자유로운 생활을 기록한 초기 사진 시리즈를 비롯해 미국 전역을 횡단하며 젊은 세대가 꿈꾸는 환상적인 풍경을 포착한 ‘로드 트립’(Road Trip) 시리즈,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보여주는 ‘애니멀’(Animal) 시리즈, 그리고 유일하게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흑백 초상화 시리즈 등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라이언 맥긴리가 직접 기획한 아이슬란드 록 밴드 그룹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뮤직비디오 "Varuo"도 감상할 수 있다. 
 
라이언 맥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자유’다. 내가 젊은 사람들을 촬영하는 이유는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태도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에게 내재된 반항정신, 실험정신,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가 내가 그들을 촬영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 용사다. 어릴 때 아버지의 총상을 만질 때마다 아버지께서 한국전에서 난 상처라고 이야기해주셔서 한국에 대해 감정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맥긴리는 1977년 뉴저지에서 출생해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6년에 도시로 이주한 후 다운타운의 문화를 광범위한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현재 맥긴리의 작품은 구겐하임 미술관, 스미스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을 비롯해 수많은 미술관 컬렉션에 소장돼 있다.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 <청춘, 그 찬란한 기록>은 2014년 2월 23일까지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대림미술관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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