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음주 사고 미군 4명 소환 조사 진행
대구에서 음주 사고 미군 4명 소환 조사 진행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3-11-14 11:14
  • 승인 2013.11.1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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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대구남부경찰서는 지난 13일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고 상대방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로 A상병 등 주한미군 4명을 조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였던 A상병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상병은 ‘노코멘트’라며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상병 등의 진술 거부로 인해 조사가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결국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오후 8시 5분께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미군 측과 협의를 통해 A상병 등을 재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미군 측도 조사에 협조적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실시해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상병 등 미군 4명은 지난 3일 오전 0시 3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남구청네거리 인근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174%로 차를 몰다 앞서가던 차량 2대를 각각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앞산네거리 인근에서 자신들이 탄 차량을 쫓아온 피해차량 운전자 김모(34)씨와 정모(25)씨에게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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