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2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병역면제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했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는 대로 추가 검토한 후에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설명했다. 이로써 황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13일 오후 2시 특위 전체회의로 넘어갔다.
앞서 황 후보자는 이틀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5·16이 쿠데타인가’라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사견으로 인정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사견일 건 뭐고, 공견일 건 뭐냐”며 질책했다.
야당 위원들을 대체로 황 후보자가 병역문제를 제외하고 대체로 큰 흠결이 없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국정원을 비롯해 대선 댓글 사건 등 정국의 흐름이 경과보고서 채택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