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로컬푸드와 로컬에너지 등 농촌자립형 선도모델을 제시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완주군이 국제포럼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로컬에너지 ‘한·독 산림바이오매스 포럼’을 시작으로 로컬푸드를 아시아에 소개하는 ‘아시아미래포럼’에 이어 ‘국제사회적경제포럼’과 저출산·고령화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포럼’까지 국제포럼 중심에 완주군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번 달에 걸쳐 완주군의 행정 성공사례를 비롯해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는 방안 등 농촌의 발전적 미래를 제시하는 국제포럼 행사가 모두 4차례나 개최됐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지난 5일 ‘2013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서울시와 캐나다 퀘백주, 이탈리아 볼로냐 등 국내외 8개 도시 정부와 130여개 국내외 기관이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사회적 경제 한국의 사례를 통한 사회책임조달에 대한 이슈를 논의했다.
이어 지난 7일과 8일에는 제 5회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 포럼이 서울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잇달아 열렸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와 희망제작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고령화 시대의 커뮤니티비즈니스’로 일본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농촌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임 군수는 고령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완주군의 생산적 농촌복지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그간 공공(완주군)부분이 추진해 온 고령소농들을 위한 로컬푸드 정책, 두레농장 사례 등 지난 5년간의 경험을 소개했다.
임 군수는 “세계가 겪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사회 지속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에 공감하며 특히 한국 농촌이 느끼는 문제의 심각함은 더욱 크다”고 이번 포럼의 주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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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