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직장근로자를 위한 제1회 전국마술대회가 9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성남 수정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회장:최연숙)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주니어부 우승은 고동휘(서울문정초 5년. 12)군이 차지해 상장과 부상으로 우승트로피와 상금 30만 원을, 준우승에는 나영호(경신고2년. 18)군이 차지해 역시 상장과 부상으로 트로피와 1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니어부 우승은 김현석(쇼 디자인. 20)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상장 및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80만 원을 거머쥐었고, 준우승에는 백지훈(동아인재대 마술과 재학.24)씨가 차지해 역시 상장과 부상으로 트로피 및 3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국마술진흥학회장이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이훈(신일중.16)군이, 동아인재대학 총장 특별상은 고동휘 군이 차지해 고군은 주니어부 우승과 함께 2관왕이 되었고, 매직큐 엔터테니먼트 박준영 대표의 특별상은 유진권(안산초교5. 12)군이 수상했다.
또 매직프랜즈 대표 김진영의 특별상은 박준우(반곡중학교 2년.15) 군이, 쇼울 엔터테이먼트 홍일환대표 특별상은 이보름(청주박문수 매직월드. 19)양이 수상하는 등 모두 5명의 출연자가 수상을 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훈교수(동아인재대 마술학과장)와 매직프랜즈 대표 김진영씨, 매직 큐 대표 박준영씨, 게스트로 특별 초청돼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술 공연을 펼쳐 준 도기문, 배상욱, 최민수, 오해석, 김민형 마술사에게 각각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장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최 회장은 공연에 앞선 대회사를 통해 “마술은 남에게 보여주는 공연의 단계를 넘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환자들을 치료하는 치료마술의 단계에 까지 널리 확산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마술이 나눔, 봉사, 배려라는 제2의 새마을 정신과 함께 접목돼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전달과 건강치료사로 일취월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훈 교수는 “성남에서 개최된 전국마술대회가 제1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출연자들의 수준이 월등해 심사에 고충이 있었다”고 실토한 뒤 “수도권에서 마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또 다른 문화 트랜드로 쉽게 정착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지역경제발전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직장근로자들을 위한 위안을 겸해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가 주관해서 이처럼 성황적인 행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은 감히 생각지도 못했다”고 밝히면서 “2회 3회 때는 더 큰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마술대회는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가 직장근로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대회로 주관하고 성남상공회의소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후원하면서 마술대회의 공연 관람은 무료로 진행해 척박한 지역문화의 전통 마련에 뿌리를 내리는 새로운 이정표를 놓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