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명 중 1명, 매일 인터넷 성매매 광고 노출
서울시민 2명 중 1명, 매일 인터넷 성매매 광고 노출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3-11-12 11:34
  • 승인 2013.11.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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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서울 시민 50% 이상이 매일 인터넷 성매매 광고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12일 시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불법 성 산업의 실태 및 인식 정도 파악을 위해 실시한 불법 성산업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서울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불법·퇴폐 유흥업소 ·오프라인 성매매 알선·광고 매체 접촉실태 및 인식 일반·청소년 성매매에 관한 인식 성문화 개선법 등이다.

조사 결과 44.9%가 일주일에 2~3회 이상 선정성 불법 전단지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7.7%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성매매 알선 및 광고를 거의 매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퇴폐 유흥업소가 거주지에서 도보로 30분 이내면 갈 수 있다고 답한 시민은 480(32.9%)였으며, 지하철 등 여가생활 공간에서 도보로 30분 이내라고 답한 시민은 491(34.6%)였다.

생활권 가까이 있는 유흥업소들로 인해 먼 길을 돌아가는 경우는 60.7%,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한 경우는 46.3%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불법 성 산업은 이미 시민 일상 속으로 깊숙이 침투돼있어 이대로 방치한다면 더욱 문제가 커질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단속 및 처벌, 시민들과 함께하는 감시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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