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봉 우주로 발사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봉 우주로 발사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1-07 15:29
  • 승인 2013.11.0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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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러시아는 7일(현지시각)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사용할 성화봉을 국제우주 정거장을 향해 발진하는 3인승 로켓에 실어 쏘아보냈다.

이 성화봉은 안전상의 이유로 불을 붙이지 않은 채 소유즈 우주선의 화물의 일부로 탑재돼 러시아가 임대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우주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3명의 우주인은 러시아의 마카일 티유린, 미국의 릭 매스트라치오, 일본의 와카다 고이치(若田光一) 등이며 지구로부터 450㎞ 거리의 궤도를 6시간 동안 비행한 후 귀환하게 된다. 
 
오는 9일 두 명의 러시아 우주인이 이 성화봉을 우주공간으로 가지고 나가 거닐면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우주의 열린 공간 속으로 운반한다. 우주왕복선 안에 올림픽 성화를 실은 경우는 1996년과 2000년에 미국의 우주선에 의해서 시도된 바 있다.
 
소치 2014 로고와 색색의 눈송이 장식으로 디자인된 이 로켓은 현지시간 7일 오전 10시14분에 우주로 발사됐다. 오는 11일 지구로 돌아와 흑해 연안의 올림픽 개최도시 소치까지 6만5000㎞의 성화 봉송을 끝내고 2월7일 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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