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광철)이 6일 “2억3000만 달러(2420억 원) 규모의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인 이번 공사는 에콰도르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 에콰도르사가 발주했다. 정유공장내 중질류분해시설(FCC) 일일 최대 처리량을 2만 배럴(BPSD)로 10% 가량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SK건설은 2009년부터 정유공장 내 중질류분해시설 1단계 현대화 공사 수주·시행을 비롯해 원유정제시설과 유틸리티시스템, 폐수처리장 등 3건의 현대화 공사를 수주·시공 하고 있다.
이은섭 SK건설 에스메랄다스 프로젝트디렉터는 “발주처의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4번째 수주를 이뤄냈다”며 “이번 수주는 중동시장 외 아시아, 중남미에서 시장다변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지난 1977년 일일 생산 5만5000 배럴 규모로 지어진 뒤 10년 터울로 2번의 증설공사를 거쳐 1997년까지 11만 배럴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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