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위한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예탁결제원은 김경동 사장이 지난 9월 13일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한 뒤 약 두 달 만에 신임 사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이사회에서 임추위 결성 안건이 통과되면 신임 사장 모집 공모, 면접 등의 과정이 진행 된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4명과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되며, 신임 사장 인선에는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선임된 사장은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뒤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한편 김 전 사장은 2011년 8월 이명박정부 시절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당초 내년 8월까지 임기였지만 예탁결제원 노동조합 등이 “마산상고 PK(부산·경남) 출신 낙하산 인사”라며 사퇴를 압박한 끝에 자리에서 물어났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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