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환절기인 만큼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다. 때문에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가을에 운동을 위한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 시작 전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 강도와 빈도, 시간 등 운동 처방을 받는 게 좋다.

 

운동은 어느 때 하더라도 좋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면 기온이 낮은 새벽 운동은 피하는 편이 좋다. 새벽이나 저녁 이외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라면 운동 시작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마친 뒤에도 마무리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 심박 수, 혈압 등을 운동 전 상태도 되돌려 놓는 게 좋다. 마무리 운동은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천천히 걷기 등이 적절하다.

 

가을은 특히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걷기는 관절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서 노약자나 심장병 환자, 비만인에게도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 등산 역시 심폐 기능 향상과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이다.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서늘한 날씨 때문에 운동 후 흘린 땀이 빠르게 식어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가량 걸리는 운동을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한 운동을 위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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