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마장 가는 길 - 푸른 수목 우거진 산자락에 자리잡은 경마장은 기분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다. 점심은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적은 돈으로 과감하게 배팅도 한번 하면서 맘껏 함성 한번 질러보면 알뜰하고도 시원한 데이트가 될 것.
2. 동물원 옆 미술관 - 서울대공원 옆 현대미술관은 푸르름과 낭만이 어우러진 곳이다. 특히 시원한 연못과 푸른 잔디 옆에 자리잡은 야외조각장에서 나름대로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술관 입장료는 700원, 매주 세 번째 일요일은 ‘미술관 가는 날’ 행사로 입장료가 무료.
3. 무료로 즐기는 야외음악회 -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밖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간만 맞으면 곳곳에서 열리는 무료야외음악회 관객으로 초청받는 행운이 기다릴 수도. 시청앞 광장이 조성되면서 이 주변에서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광장음악회(평일 점심시간), 한낮의 콘서트(화, 금)는 기대해볼 만하다. 세종문화회관 뒤뜰 분수대의 문화행사는 이미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올해는5월 29일까지 ‘후식+휴식’이라는 컨셉으로 열리고 있다.
4. 자동차극장 - 자동차가 있는 커플이라면, 산들바람이 좋은 이 계절에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 바로 자동차 극장이다. 극장 단골메뉴인 팝콘과 콜라대신 집에서 준비한 간단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면 그야말로 알뜰 살뜰 데이트! 예매가 안되고 선착순 입장이므로 찜해놓은 영화 있으면 일찍 가는 게 좋다.
5. 낭만 깃든 산책로 - 사람많고, 차많은 복잡한 서울에도 의외로 호젓한 산책길이 많다. 시간이 있으면 나란히 걸으면서 도심 속에서 발견하는 의외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은 데이트 방법. 경복궁의 오른쪽 돌담길을 끼고 삼청동터널까지 이어진 삼청동길, 덕수궁 돌담길, 양재 시민의 숲, 장충동 국립극장 뒤편에서 남산 케이블카 구간까지의 남산길은 빼놓을 수 없는 산책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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