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매니저들 이 말하는 ‘이런 연인 조심하라’
커플매니저들 이 말하는 ‘이런 연인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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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5-27 09:00
  • 승인 2004.05.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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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라지만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연인의 나쁜 버릇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나 허물을 이해해주고 받아 주는 것과 잘못된 버릇을 그냥 넘어가는 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결혼 생활이 항상 분홍빛 행복의 연속일 수는 없지만, ‘결혼하면 나아지겠지’하는 어설픈 희망을 버려야 한다. 결혼하기 이전에 확실히 결정을 하라. 다음은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커플매니저들의 조언이다.

남 자
■ 친구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준비된 자세로!
“내 남자친구는 친구가 부르면 밤 12시든, 서울이든 부산이든 바로 출발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선 의리의 사나이로 부르고 많은 친구들 덕분에 화려해 보이고 멋져 보일지는 모르지만, 친구가 한 명 늘 때마다 여자친구의 한숨만 늘어간다. 친구들이 어려운 일 있으면 나서서 해결하려 하고, 돈이 부족하면 카드 빚을 내서라도 갚아주고, 무위도식하는 친구도 집에 데려다 몇 달씩 함께 사는 남자친구에게는 약도 없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면, 친구 보증으로 집을 저당 잡혀 고생할 사람이다.

■ 술이 화를 부른다
평소에는 멀쩡한데 술만 들어가면 뒤집어지는 남자들을 보았다. 좀 취기가 돌면 유난히 여자를 밝힌다던가 욕을 한다거나,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는 경우가 있다. 많이 하는 이야기지만, 남자는 꼭 술을 먹여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술 먹은 후의 모습은 무의식의 모습이 표출되기 때문이다.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평소에 유난히 모범적이고 다정다감하다는 것이다. 만약 연애 초기에 이런 점을 발견한다면 성격을 고치려 들지 말고 과감히 헤어지라. 혹, 그래도 사랑한다면 한번쯤은 술에 취한 모습을 비디오에 담아 본인이 보도록 하여 고치는 방법도 좋다.

■ 내 남자 친구는 잠수 중
남자들이 툭하면 전화기를 꺼놓고 연락이 안 될 때를 흔히 잠수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금만 화가 나면 전화기를 꺼놓고 아예 상대를 안해버리니 여자들 속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게 된다. 이러한 연인을 둔 사람들은 처음엔 화가 나다가도 혹시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때문에 제대로 화도 내지 못한다. 그렇지만 후에 나타날 때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실실거리며 나타나 보는 사람의 김을 빠지게 한다. 이런 타입은 그대로 두면 안된다. 맞불작전으로 대응하는 것이 최고의 해결방법이다. 속이 팍팍 타들어가 숯검댕이가 되도록 연락을 하지 말지어다. 아무리 궁금하고 보고싶어도 절대 연락하지 말 것.


여 자
■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막무가내인 그녀!
예쁘고 싹싹하고 나무랄 곳이 없다며 친구들의 칭찬이 자자한 애인이 있다. 그러나 일단 화가 나면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그녀, 어디서 배웠는지 독기 가득한 말만 골라서 쏘아댄다. 정말 야누스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있는 정나미 다 떨어질 판이다. 한번 열 받으면 막무가내로 변하는 그녀, 갈수록 두려워진다.이런 스타일은 참을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어 스스로 분이 풀릴 때까지 계속 징징댄다. 이렇게 화가 나있을 경우엔 달래보고 얼러봐야 소용없다. 제풀에 지쳐 기분이 진정될 때까지 그냥 놔두는 수밖에 없다.

■ 매일 새로 만나는 연인처럼 매일 헤어지자고 하는 그녀
“~해줘, 싫어? 그래 애정이 식었구나. 이제 그만 만나자.” 혹시 당신의 연인이 걸핏하면 이러한 말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쉽게 이별의 말을 꺼내는 그녀, 그대로 뒀다간 “헤.어.져.”라는 한마디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아무때나 사용하게 될 것이다.이런 말을 하는 경우는 둘 중 하나다. 지금 사귀고 있는 당신과 헤어져도 별 상관없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에 만나고 있든가 아니면 당신이라면 무엇이든 받아줄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 둘 중 하나일 것이다.물론 어느 경우나 그녀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더 잘해달라는 투정의 하나일 뿐이다.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그녀의 요구에 응해주는 것! “헤어지자”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대답은 “그래” 정말 헤어질 것처럼 말이다. 이별이 얼마나 섬뜩한 일인지, 상대방이 이별의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체험하고 나면 함부로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 남자의 매너는? 절대 돈을 안 쓰는 사람
요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성들 중에 이미 70% 이상이 맞벌이를 선호하고 있는 세상이다. 더 이상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다 부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설자리가 없다. 혹, 눈에 콩깍지가 끼여 이 여성들이 정말 알뜰하지 않을까 정말 알뜰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알아둘 것. 그녀들은 알뜰한 것이 아니라 수중에 돈이 없어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여우일 뿐이라는 점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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