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노후 교회 종탑 철거사업 으뜸행정상 수상…교회로부터 감사장까지
안양시 노후 교회 종탑 철거사업 으뜸행정상 수상…교회로부터 감사장까지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입력 2013-10-31 09:18
  • 승인 2013.10.3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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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안양시가 30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3회 생산성 대상 으뜸상을 수상했다.

수상 공적은 안양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노후 교회 종탑 철거사업.

교회종탑 철거는 종교적 차원을 넘어 관계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안전과 도시미관을 고려했다는 점이 수상의 동기다.

동 사업은 강풍 등의 자연재해 등으로 안전사고의 우려와 노후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야간조명에 따른 인근주민 수면방해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도한 사업이다.

시는 교회 종탑에 대해 철거 또는 높이제한은 물론 조명시간을 단축해 재설치 하는 방식으로 48개소를 이미 정비한데 이어 올해 38개소를 추가로 정비완료했으며 11월중에는 4개소를 추가 정비할 예정이다.

교회종탑 정비는 인근주민들은 물론 오히려 기독교 관계인들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기독교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도 있다.

생산성대상은 정부가 201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력 평가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방행정의 효율적 구현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정책이다.

서울 양재동 at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일정이 바쁜 최 시장을 대신해 김명철 안양시 도시국장이 참석해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으로부터 으뜸행정상을 수상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3일 스마트콘텐츠밸리 조성과 친기업정책으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 이어 이번에는 생산성 으뜸행정상을 수상하는 등 10월 들어서만 두 번째 기관표창을 받아 관련 직원들은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만면에 희색이 만연했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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