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유통사 소니뮤직과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임다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엑스팩터–그랜드 파이널'에서 자신과 함께 톱3에 오른 빅토리아주 출신 테일러 헨더슨과 뉴사우스웨일스주 캠벨타운 출신 자이 웨이포드와 경합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임다미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 뮤지컬 '드림걸스' 삽입곡 '앤드 아임 텔링 유(And I'm Telling You)', 신곡 '얼라이브' 등을 부르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임다미는 '엑스팩터'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임다미가 결선 진출을 확정할 때 부른 아일랜드 밴드 'U2'의 '원(One)'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74만건을 기록했다. 

 

임다미는 "우승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나처럼 특별히 멋지거나 돋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임다미는 9세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가 브리즈번에 정착했다.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그는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일해왔다. '다미'라는 이름으로 CCM 가수로 한국을 오가며 활약 중이기도 하다. 

 

한편, 임다미는 소니뮤직을 통해 첫 싱글 '얼라이브'를 호주와 한국 등지에 11월1일 발표한다. 이 곡과 '히어로' 등이 실린 데뷔앨범 '다미 임(Dami Im)'은 같은 달 말 국내 발매된다. 임다미는 이번 우승의 특전으로 향후 1년간 호주 전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하게 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