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김기춘 실장, ‘억울하다’ 토로”
홍문종 “김기춘 실장, ‘억울하다’ 토로”
  • 박형남 기자
  • 입력 2013-10-29 12:37
  • 승인 2013.10.29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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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검찰 장악, 검찰총장 인선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어제 다른 일로 김 비서실장을 만났는데 ‘당시 김진태라는 분과는 같이 일한 경험이 없다’고 하더라"며 "(김진태 후보자가) 아주 낮은 초임 검사 비슷한 분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홍 사무총장에 따르면 김 실장은 “사실은 검찰총장 후보자로 PK출신이 아닌 후보들이 있었는데 거절한 분이 많았다”며 “자꾸 좋지 않게 생각하면 모든 일이 좋지 않은 것이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려고 생각하면 긍정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호남 소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곤혹스러웠다는 후문이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을 고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지역 화합에 관심이 왜 없겠나. 지금 8개월 밖에 안됐기 때문에 앞으로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7122love@ilyoseoul.co.kr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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