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내 ‘성남사랑 야간 가족상담실’이 주민들의 큰 호응에 힙입어 오는 11월 1일부터 주 4회 확대 운영된다.
분당구보건소는 시민들의 야간 상담 수요가 상반기보다 2배 늘어 현행 매주 화·목요일에만 운영하던 상담 창구를 월·금요일도 포함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는 것.
운영시간은 종전대로 오후 6시~9시다.
성남사랑 야간 가족상담실은 평일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예비· 신혼·중년 부부,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고민을 상담하고 코칭해 주는 창구며 가족 상담 전문가 20명이 봉사단을 구성해 야간에 상담한다.
상담도중 필요시에는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 프로그램 도움 등을 받도록 지원도 한다.
신현숙 분당구보건소 팀장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계기로 작용한다”면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석·박사급 상담 전문가들이 인생 상담을 해 건강한 가정 꾸리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구보건소는 지난 3월 5일부터 ‘성남사랑 야간 가족상담실’을 운영하기 시작해 최근 49회 운영하는 동안 430건을 상담했다.
상담내용은 부부문제 상담이 가장 많아 270건이었다. 주로 성격차이, 부정행위, 고부 갈등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고 이어 가족문제 상담 103건, 개인 고민 상담 41건, 기타 16건의 순이었다.
한편 상담 받으려는 성남시민은 야간 상담실 전화(729-4051) 예약, 봉사단장 문자(010-8534-3404) 예약, 또는 분당구보건소 2층 사무실을 방문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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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