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스타 싸이가 12월 20~22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의 제목은 '달밤에 체조'다.
싸이는 28일 트위터에 "저도 올해 아주 혼났더랬습니다"라면서 "본의 아니게 해외 강제진출 당한 지 벌써 언 1년. 그닥 '격' 없던 놈이 매워 보이는 작은 고추 돼보려 있는 '격', 없는 '격' 총동원했더니 느는 건 영어와 스트레스 뿐이더이다"고 적었다.
이어 "축제를 가도 15곡씩 하던 제가 딸랑 2곡으로 1년을 살았다"면서 "'격'에 맞는 짓 딱 하루만 합시다. 달밤중의 달밤! 성탄 달밤에 체조하기 가장 좋다는 체조경기장에서 '달밤에 체조' 한 번 합시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지난 4월13일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젠틀맨' 발매 기념 콘서트 '해프닝' 이후 약 8개월만의 콘서트다.
때문에 싸이가 이번 콘서트에서도 신곡을 공개할 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이는 최근 이탈리아 남성잡지 '로모 보그'와 인터뷰에서 밴드 '에어로스미스'의 보컬 스티븐 타일러(65)와 신곡을 작업한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이 곡을 언제, 어떤 형태로 선보일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싸이는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세계 최대 영상사이트 유튜브의 첫 글로벌 시상식 '유튜브 뮤직 어워즈'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1월3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유튜브 트렌드'에 노미네이트됐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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