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이익률 한 자릿수로 추락
현대차 영업이익률 한 자릿수로 추락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3-10-24 17:44
  • 승인 2013.10.2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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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회장 정몽구)의 3분기 영업이익률과 누계영업이익률이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20조8194억원, 영업이익 2조101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 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계 영업이익률 또한 9%대로 나타났다.

이는 10%대를 기록한 전년대비 0.8%P, 전년 동기 대비 0.4%P 떨어진 수준이다. 누계 영업이익률 역시 10.7%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의 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한 자릿수에 그치다 올해 2분기 10.4%로 두 자릿수를 회복한 바 있다.

1분기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추락한 원인으로는 내수 시장 침체와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국내 공장의 생산에 차질을 빚은 점이 지목됐다.

현대차는 4분기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시장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인해 시장의 성장이 예상치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차질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와 1분기 발생한 리콜 충당금, 인건비 상승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안정적인 품질에 기반한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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