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구매한 대마 흡연한 교포, 유학생 구속
해외서 구매한 대마 흡연한 교포, 유학생 구속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3-10-24 10:39
  • 승인 2013.10.24 10:3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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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해외에서 대마를 몰래 들여와 흡연한 교포와 유학생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몰래 들여와 흡연한 신모(27)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대마를 구입해 흡연한 김모(28)씨 등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대마를 몰래 들여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윤모(29·구속)씨에게 30g을 200만원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등은 이때부터 지난 6월까지 대마 1g당 15만원에 사고 팔며 서울의 집이나 클럽, 모텔 등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대부분 조기 유학생이나 교포인 이들은 해외에서 대마를 접하게 됐고 귀국 후 문화적 차이로 적응하지 못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유학 중 알게 된 사람들끼리만 직접 만나 대마를 사고 팔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유학생들의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는데 수사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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