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농업 강국 네덜란드의 세계 최고 농업전문가가 시설농업 핵심기술을 전수하고자 전북을 방문한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첨단온실에 관한 최고의 권위와 기술을 가진 벤 판 오나 씨가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전국 시설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도를 찾게 된 배경은 실용농업교육센터(JATC)의 현대화된 시설도 있지만 지난 9월 12일 교육과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성사됐다.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전국 순회 교육장으로 전북도와 경남농업기술원(ATEC)이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시설농업에 관한 최고를 자부하는 농업인의 경영마인드와 전문기술 함양을 위해 현장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네덜란드 전문가 초청 교육은 다음달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1박 2일 3회에 걸쳐 기수당 20명, 총 60명에게 이론과 현장실습을 하는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시설원예 중 파프리카, 토마토, 화훼의 환경제어, 생육 및 생리 조절 등 첨단 전문기술에 창조경제를 적용한 6차 산업과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경영마인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국내에서는 접하지 못한 수준 높은 교육으로 현장 실습 위주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문제 해결형 컨설팅 방식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를 방문하는 오나 씨는 단 보슈 교육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했고 네덜란드 PTC+에서 35년간 전문강사와 네덜란드 농업부 고문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최재용 전북도 유통가공과장은 “초청한 강사와 전국에서 찾아오는 농업경영인이 불편 없도록 편익시설과 숙식, 통역 등에 만전을 기해 선진농업 기술 전파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JATC는 총면적 3589㎡에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설원예 교육을 위한 첨단 유리온실(8실), 운영시설(2층), 지열냉난방, 미래농업을 대비한 LED 식물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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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