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성능에 따라 종류 다양
몰카, 성능에 따라 종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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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2-13 09:00
  • 승인 2004.0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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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몰카’라는 말로 통하는 감시용 카메라는 산업보안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보안장비로서 감시용 카메라만큼 ‘선의’를 가지고 등장한 제품군도 드물다. 그만큼 널리 쓰여지고 있지만 ‘악의’를 가지고 못된 짓에 쓰이는 바람에 그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다. 그런데 몰카에도 종류가 있고 소위 ‘수준’이 있다. 개인의 사생활을 엿보고 침해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핀홀 유선(실내 비품, 집기등에 직경1㎜정도의 렌즈만 교묘히 노출하고 본체는 은폐)카메라와 무선 (UHF대역의 전파로 영상을 송신하고 인근에서 모니터링 또는 녹화)카메라가 있는가 하면 국제적 수준의 산업스파이들이 사용하는 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은폐가 용이함은 물론 음성 도청에서와 마찬가지로 특정, 불특정의 제3자에게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노출되지 않는 비화성을 가짐) 카메라가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 또는 초급 스파이가 손쉽게 사용 가능한 몰카의 경우 434~435MHz대, 900~915MHz대 등의 주파수대에 분포하고 있고 일부의 경우 텔레비전 채널 32, 46, 47, 48, 49, 59 등에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특수한 경우 아주 낮은 VLF대역 즉 85KHz ~ 11.0MHz대역에서 캐리어전송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D사 X모델은 무려 240개 전송채널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이다. 국가, 기업간의 대규모 행사시 목표대상 건물에 수 백 개의 카메라를 은폐 후 별도의 비밀 포스트에서 원하는 구역의 영상, 음성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가공할 시스템이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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