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 재즈가수 최초 국립극장 단독 공연
나윤선, 재즈가수 최초 국립극장 단독 공연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0-18 15:00
  • 승인 2013.10.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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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한류 재즈가수 나윤선(44)이 재즈가수로는 처음으로 국립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매니지먼트사 허브뮤직에 따르면, 나윤선은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나윤선의 윈터 재즈'를 펼친다.
 
21·22일은 '나윤선 콰르텟의 트릴로지(Trilogy)', 24·25일은 '나윤선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나윤선 콰르텟의 트릴로지'는 나윤선의 지난 3부작 앨범인 '부아야주(Voyage)', '세임걸(Same Girl)', '렌토(Lento)'의 레퍼토리 위주로 꾸민다. 
 
'나윤선의 특별한 크리스마스'에서는 캐럴을 부르고 국악 연주자들과 협연한다. 
 
이번에도 나윤선과 그간 호흡을 맞춘 스웨덴의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 프랑스 출신의 아코디언 주자 뱅상 페라니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시몽 타이유가 함께 하는 콰르텟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국립극장과 허브뮤직이 공동기획한 공연이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국립극장 개관 이래 최초의 재즈 공연이자 4일간 재즈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허브뮤직은 "이번 공연은 나윤선이 지난 3월 8집 '렌토' 발매 이후 17개국에서 100회 이상 공연하며 달려온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2010년 독일 재즈 전문레이블 ACT를 통해 발매된 7집 '세임 걸'로 프랑스에서 골든 디스크를 수상하며 유럽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 반열에 오른 나윤선은 2011년 독일의 그래미로 통하는 '에코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해 프랑스에서 '올해의 재즈가수상'도 받았다. 네덜란드에서는 '2011 에디슨 어워드 베스트 보컬리스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해외에 한국 대중문화를 알린 공로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히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도 오른 '아리랑'을 재즈로 재해석, 유럽 무대에서도 호평을 들었다. '렌토' 역시 유럽 차트를 석권했다. 지난 4월 '세계 재즈의 날' UNESCO 한국위원회 홍보대사와 7월 '2013 몽트뢰 재즈 보컬 컴피티션'의 심사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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