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 교차 공연 올린다
국립극장, 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 교차 공연 올린다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0-14 11:24
  • 승인 2013.10.1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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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장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국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의 교차 공연을 시도한다. 

국립극장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두 국립 무용단체의 대표작 두 편을 매일 교차해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춤, 춘향>은 17, 19, 23일에, 국립발레단의 <지젤>은 18, 20, 22일에 공연된다. 
 
국립극장 측은 "장르를 넘나들며 좋은 공연을 함께 보길 원하는 관객들을 위해 제한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시도를 감행했다"며 "시즌기간동안 매일 다른 공연을 선보여 국내·외국인들이 쉽게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교차무대는 1962년 한 단체에서 1973년 공식적으로 불리된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과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이 함께 꾸미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 이번 무대에는 두 단체를 대표하는 스타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춤, 춘향>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장윤나와 실력파 조용진을 앞세웠다. 반면 <지젤>은 3일 모두 다른 캐스팅을 선보였다. 첫날엔 차세대 유망주 커플 이은원과 김기완을, 둘째날에는 박슬기와 이영철이, 마지막 엔딩무대는 국립발레단 간판스타 김지영과 이동훈이 무대를 꾸민다.
 
<춤, 춘향>은 고전 춘향전을 바탕으로 춘향과 몽룡의 아름다운 사랑을 한국적 춤 언어로 풀어낸 극무용극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가 특징인 <춤, 춘향>은 조선시대 서민부터 양반까지 다양한 계층들이 등장해, 한국의 다양한 절기와 세시풍속을 변화무쌍한 춤사위로 선보인다.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꼽히는 <지젤>은 드라마틱한 내용과 환상적인 윌리들의 춤으로 1841년 6월 28일 파리오페라극장(가르니에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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