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어린이도서관 “책마루 카페” 문 활짝
중원어린이도서관 “책마루 카페” 문 활짝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입력 2013-10-11 16:56
  • 승인 2013.10.1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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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 입의 즐거움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이 11일 오전 10시 금광동, 은행동 지역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중원어린이 도서관의 특징은 카페 식 도서관이다.

도서관 1층에 시비 1000만 원을 투입해 67.25㎡ 규모의 시설을 마련한 뒤 ㈜엔씨소프트가 후원한 커피머신, 냉장고 등 기자재 시설을 갖춰 ‘책 마루 카페’를 설치했다.

특히 커피점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그동안 사회 활동이 제한적이던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도록 일터마련을 겸 한 것이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 오후 교대로 근무하는 카페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영업 및 사업자등록 신고 등 제반 영업신고도 마쳤다.

카페모카,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 빵, 음료 등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카페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인건비 등 어르신 일자리 마련에 사용된다.

카페 운영은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맡으며 앞으로 핸드드립, 커피방향제 만들기 등 지역주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과 함께 공공 도서관 내 ‘어르신 일터’이자 도서관 이용 시민들의 ‘담소 공간’, 문화공간의 특색 살린 ‘마을사랑방’으로 각광받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책마루 카페’ 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장을 살피는 위민행정을 구현하는 차원에서 소규모 지역 도서관에 어르신과 장애인이 소일할 수 있는 시설과 일자리를 창출을 함께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자는 취지에서 태동됐고 주민들의 호응이 좋으므로 점진적으로 구미·판교·중원도서관에도 ‘책 마루 카페’를 설치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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