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9살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초등학생 언니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임 모씨(여. 35)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언니 김 모양 (12)을 소년법원에 넘겼다.

또, 아버지 김 모씨(36)는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계모인 임 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9시쯤 경북 칠곡군 자신의 집에서 언니 김 모양과 함께 9살 난 딸의 배를 수차례 폭행해 장기 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틀 만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김 씨도 이들을 말리지 않고 딸을 수차례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숨진 어린이가 폭행으로 정신을 잃었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뒀다 뒤늦게 복통을 호소하자 병원으로 옮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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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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