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국제 수도회인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가 대구수녀원 설립 100주년을 맞아 최근 대구시 중구 남산3동 190-1 현지에서 역사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수녀원 옛 성당을 복원해 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축복식을 가진 이날 축복식에는 최시동 신부, 교구사제, 성베네딕도회 니꼴라오 수사, 윤순영 중구청장을 비롯해 내·외빈이 참석했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역사관은 1927년 드망즈 주교가 수녀원 본관 우측에 증축한 성당으로 1996년부터 역사관으로 사용하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했다. 대구시유형문화재 제43호다.
1696년 프랑스 루이 쇼베 신부에 의해 설립돼 전 세계 40개국에 4천여 명이 파견돼 있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는 긴 역사와 함께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회원을 갖고 있다. 서울관구 534명, 대구관구 481명 등 1015명(지·청원자 제외)에 이른다.
수녀회는 설립 100년 동안 무지와 가난, 질병, 고통 중에 있는 이들과 함께 살면서 이들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 새로 태어나게 하는 파스카 영성으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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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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