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도는 구제역 청정화의 초석을 다지고 고병원성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재발방지를 위해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이달부터 내년 5월말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도, 가축위생시험소 및 23개 시군, 축산관련단체에 구제역·AI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이 상황실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시군은 질병예찰팀을 구성해 예찰실시, 농가방역교육·홍보, 구제역 예방접종 및 AI 방역 추진상황 점검, 농가 소독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2년 이상 구제역·AI가 발생하지 않아 축산농가들의 방역의식이 다소 미흡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그 동안의 방역 문제점을 보완하고 구제역·AI 발생 위험시기에 특별방역 점검과 상황실 운영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달부터 내년 봄까지는 내년 5월로 예정된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구제역 백신 접종과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올해 겨울과 내년 봄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에 매우 중요한 시기며, 또 북방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은 시기인 만큼 악성가축 전염병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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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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