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올 상반기 교육청 소유 공유재산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약 10억 원에 해당하는 토지를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숨은 교육재산 384.6㎡(5500만 원 상당)외 추가로 미등록된 토지 897㎡, 일제강점기때 잘못된 명의로 등록돼 누락됐던 토지 1010㎡ 등 총 2163㎡를 추가 발굴했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숨은토지 총 2547.6㎡를 발굴했고, 되찾은 토지의 가치는 약 10억 원에 달해 교육청 재정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되찾은 부지는 일제강점기 때 각종 학교를 설립한 육영사업가로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던 고(故) 김울산 여사의 복명초 부지, 대구십경(大丘十景) 중 하나인 거북바위가 있던 대구 첫 토지측량 기준점인 `구암원점` 부지, 1907년 설립된 수창초 및 1925년 설립된 대구공고 부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의 경우, 토지가치가 높아 은닉재산 발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역사가 오래된 학교에 대한 면밀한 지적분석, 탐문조사를 통한 토지자료 분석, 관리자의 적극적인 노력등 의 결과로 교육청은 보고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앞으로도 은닉·방치된 공유재산을 적극 발굴해 교육청의 재산권리보전 및 재정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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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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