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노처녀는 ‘추석이 싫어’
노총각·노처녀는 ‘추석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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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9-08 09:00
  • 승인 2003.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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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추석 연휴를 반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전국 미혼남녀 631명(남성 240명, 여성 391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해 밝힌 결과에 따르면, 추석이 기다려지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9%가 ‘달갑지 않다’고 응답했다. 미혼남녀들은 추석이 달갑지 않은 이유로는 ‘친지들의 결혼 재촉 성화’(4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차례상 준비 등 집안일 부담’(15.9%), ‘교통체증 등 귀향길 걱정’(1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추석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응답은 전체의 63.1%였다. 이들은 그 이유로 ‘연휴로 인한 긴 휴식’(61.3%)을 꼽았다. 이어 ‘반가운 가족친지 상봉’(12.1%), ‘명절이라는 이유만으로’(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33.1%)과 ‘상품권’(26.2%) 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보름달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은 ‘결혼 상대 소개’(48%), ‘가족의 화목과 건강’(27.6%), ‘복권 당첨 등 부자되기’(13.8%) 등을 꼽았다. 한편 명절 선물 구입비는 ‘10만원 미만’(43.6%)과 ‘10만∼20만원 사이’(38.2%)가 가장 많았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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