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8% “추석이 두려워”
직장인 48% “추석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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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9-04 09:00
  • 승인 2003.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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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많은 직장인들이 어려운 주머니 사정으로 큰 부담을 느껴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은 26일 남녀 직장인 704명을 대상으로 최근 추석명절로 인한 직장인 스트레스 순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금전적 여유’에 대한 스트레스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문제에 이어 직장인들이 꼽은 두 번째 스트레스는 교통정체. 설문에 응한 직장인 23%가 ‘귀성정체’로 인한 스트레스를 꼽은 것. 파워잡은 치열한 귀성전쟁을 치르는 데 따른 육체적인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감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그 동안 대표적인 명절 증후군으로 인식되어 왔던 ‘음식장만’이나 ‘정신적 긴장이나 부담감’은 각각 6%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귀성표를 예매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불편함(5%)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바쁜 직장인들에게 있어 ‘귀성표 구하기’는 스트레스의 하나임을 보여주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파워잡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직장인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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