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는 전체 직장인 중 정상체중군(체질량지수가 22.9㎏/㎡이하인 경우)은 크게 줄고 비만군(체질량지수 25㎏/㎡ 이 상)비율은 93년 31.4%에서 2003년에 41.5%로 증가했다. 특히 고도비만(체질량지수 30이상인 경우)은 25~34세 남성의 경우 93년 1.1%에서 2003년에는 3.4%로 3배가 늘었다.이와함께 평균키는 남녀 모두 늘어났지만 평균 체중은 남자는 67.7㎏에서 71.9㎏로 증가한 반면 여자는 58.1㎏에서 5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박교수는 “남성 비만이 늘어난 것은 자가용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한 신체 활동량 부족, 잦은 회식 등 외식 기회 증가로 인한 고지방·고열량식 섭취 증가, 스트레스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반해 여성의 비만율이 감소한 것은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직장 여성들이 비만해지지 않기 위해 다이어트나 체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은 결과라고 박교수는 분석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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