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 ‘권태기여서’, ‘뒤늦게 이상형을 만나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싫어질 때’를 묻는 질문에 남성들은 ‘다른 집 남편과 비교할 때’(3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소한 일로 트집 잡거나 잔소리할 때’(21.2%),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때’(1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남편이 친정 일에 무관심할 때’(31.2%) 남편이 가장 싫어진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른 집 아내와 비교할 때’(21.5%), ‘귀가시간이 늦을 때’(2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트 신청을 받았을 때 남성은 ‘일단 만나본다’(14.6%), ‘상대에 따라 결정하겠다’(50.5%) 등의 반응을 보였고 여성은 54.4%가 ‘만나지 않겠다’고 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외도의 유혹에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 됐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67.5%가 ‘이혼한다’고 답했고, 여성은 45.6%는 ‘억울하지만 주의를 주고 가정을 유지한다’고 응답, 남녀간 인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