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앞으로 4년 더 독일을 이끌게 됐다.
지난 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의 보수파 블록인 기독민주동맹(CDU)과 자매 정당인 기독사회동맹(CSU)은 42%의 지지를 얻어 페어 슈타인브뤽이 이끄는 사회민주당(SPD)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총선에서 SPD는 26%, 녹색당은 8%, 강경 좌파당은 8.5%의 득표율을 얻었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의 연정파트너인 친비즈니스 성향의 자유민주당(FDP)이 5%의 득표율을 넘지 못해 의회 진입에 실패했다. 따라서 3선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가 향후 4년 간 어느 정당과 연합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독일 최초로 여성 총리에 오른 이후 3선 연임을 하게 됐다. 임기는 2017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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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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